<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 심채경

나는 에세이라는 장르는 잘 안 읽어. 보통 국어 문장에서 ‘비문학’으로 나오는 문장처럼 명확한 주제를 가지고 그 주제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것도 아니고, 소설처럼 등장인물의 심리나 중심 사건에 집중해서 읽는 것도 아니고, 그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장르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정말 저자 그 사람의 이야기를 풀기엔 소설만큼 극적인 이야기도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에세이를 찾아 읽는다. 에세이를 통해 나는 몰랐고 경험하지 못한 타인의 세계를 알게 될 테니까. 소설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세상을. 나는 에세이라는 장르는 잘 안 읽어. 보통 국어 문장에서 ‘비문학’으로 나오는 문장처럼 명확한 주제를 가지고 그 주제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것도 아니고, 소설처럼 등장인물의 심리나 중심 사건에 집중해서 읽는 것도 아니고, 그 사이 어딘가에 존재하는 장르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정말 저자 그 사람의 이야기를 풀기엔 소설만큼 극적인 이야기도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에세이를 찾아 읽는다. 에세이를 통해 나는 몰랐고 경험하지 못한 타인의 세계를 알게 될 테니까. 소설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세상을.

심채경 박사를 알게 된 것은 알쓸인잡을 통해. 알쓸 0잡 시리즈는 아버지가 켜놓고 보고 있으면 가끔 옆에서 얼핏 보던 프로그램인데, 알쓸인잡은 내가 알아서 찾아봤다. 그리고 알쓸별잡도 최대한 본방사수를 위해 노력했다. 우주와 별에 관심이 있었던 나에게 심채경 박사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내가 되고 싶었던 모습을 가진 어른처럼 보였다. 직업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유창한 영어 실력도 나는 부러웠다. 꿈만 꾸던 천문학자의 삶을 사는 박사는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를 통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사실 나는 천문학자라면 안정적이고 돈을 많이 벌 수 있었어. 왜냐하면 요즘은 우주를 개척하고 우주 탐사에 관심이 많은 시대이기 때문에 천문학자의 중요도가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꿈같은 이야기고 저쪽 분야도 쉽지 않다는 걸 굉장히 느꼈다. 인류의 지식 진보에 앞장서고 있음에도 그만한 대접을 받지 못하는 느낌이다. 조금 현자 타임이 온다. 하지만 박사는 천문학자라는 직업을, 우주를, 하늘을, 별을 사랑하는 것이 느껴진다. 힘들어도 그런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겠지. 개인적으로 깜짝 놀란 것은 관측 방법이다. 나는 천문학자들이 별을 관측하려면 어두운 밤에 눈에 망원경을 대고 계속 보고 기록하기를 반복한다고 생각했다. 완전히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다. 신라시대라면 몰라도. 너무 부끄러운 생각이었어! 컴퓨터화된 관측기기로 촬영을 하는 느낌으로 관측을 한다. 게다가 한국에서 하와이에 있는 관측기기로 관측할 수 있다니! 세상 참 발전했네. 박사는 이과형 인간이라고 하지만 이 책에선 어떤 문과 인간의 문과보다 낭만이 가득하다. 천문학은 쉬운 분야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누군가는 즐거움과 희망을 발견하고 그것을 글로 전달해준 덕분에 여전히 내 안에는 천문학의 낭만이 존재할 수 있게 됐다. 심채경 박사를 알게 된 것은 알쓸인잡을 통해. 알쓸 0잡 시리즈는 아버지가 켜놓고 보고 있으면 가끔 옆에서 얼핏 보던 프로그램인데, 알쓸인잡은 내가 알아서 찾아봤다. 그리고 알쓸별잡도 최대한 본방사수를 위해 노력했다. 우주와 별에 관심이 있었던 나에게 심채경 박사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내가 되고 싶었던 모습을 가진 어른처럼 보였다. 직업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유창한 영어 실력도 나는 부러웠다. 꿈만 꾸던 천문학자의 삶을 사는 박사는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까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를 통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사실 나는 천문학자라면 안정적이고 돈을 많이 벌 수 있었어. 왜냐하면 요즘은 우주를 개척하고 우주 탐사에 관심이 많은 시대이기 때문에 천문학자의 중요도가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꿈같은 이야기고 저쪽 분야도 쉽지 않다는 걸 굉장히 느꼈다. 인류의 지식 진보에 앞장서고 있음에도 그만한 대접을 받지 못하는 느낌이다. 조금 현자 타임이 온다. 하지만 박사는 천문학자라는 직업을, 우주를, 하늘을, 별을 사랑하는 것이 느껴진다. 힘들어도 그런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겠지. 개인적으로 깜짝 놀란 것은 관측 방법이다. 나는 천문학자들이 별을 관측하려면 어두운 밤에 눈에 망원경을 대고 계속 보고 기록하기를 반복한다고 생각했다. 완전히 시대에 뒤떨어진 발상이다. 신라시대라면 몰라도. 너무 부끄러운 생각이었어! 컴퓨터화된 관측기기로 촬영을 하는 느낌으로 관측을 한다. 게다가 한국에서 하와이에 있는 관측기기로 관측할 수 있다니! 세상 참 발전했네. 박사는 이과형 인간이라고 하지만 이 책에선 어떤 문과 인간의 문과보다 낭만이 가득하다. 천문학은 쉬운 분야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누군가는 즐거움과 희망을 발견하고 그것을 글로 전달해준 덕분에 여전히 내 안에는 천문학의 낭만이 존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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